라그나로크 제로
한방 스킬
최근 예전 향수를 느끼고 싶어 "라그나로크 제로"를 시작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초창기 OPEN때 부터 2-2차 직업까지 하다가
2~3년전 프모때 다시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한 3~4개월하다 접었다.
예전의 향수를 느끼고 싶었으나, 너무 많은게 달라져 있었다.
최근 예전 향수를 느끼기에는 "라그나로크 제로"는 좀 낫다는 글을 보고
다시 해보게 되었다.
결론은.. 아쉬움이...
여러가지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있으나 그 중 스킬에 대한 부분이 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에 요즘 핵앤슬러쉬 게임처럼
한방에 몰아잡기가 대세로 자리 잡아서 인지,
요즘 MZ세대들의 쉽게 지루함을 느끼고, 떠나는 성향 때문인지
스킬들이 많이 패치가 된 듯 했다.
일단, 몹들의 HP가 과도하게 늘어난듯 하고
이를 사냥하기 위해 스킬을 상향패치 한 듯 하다.
일예로, 최근 앵벌을 위해 로그를 키웠는데
6~70정도 되어 랩업과 앵벌을 겸하려 사냥터를 옮기려다 보니
몹들의 엄청난 HP로 사냥이 쉽지 않았다.
앵벌로그로 스내쳐를 만땅찍고 사냥을 하고 있었는데..
남는 잡포인트를 뭘 찍을까 스킬을 보다가 백스템 스킬을 봤다.
홈피에는 Lev.10에 700%로 표기되었는데, 인게임은 2300% 였다.
ㄷㄷㄷ 2300%.. 평타로 3~400 정도 때리던 데미지가
스킬 한방에 23~24000 정도의 데미지가 뜬다. 원킬이다.
MMORPG의 꽃은 나름 '노가다'라고 생각하는 1인으로
살짝 멘탈이 나갔고, 접을까 신중히 고민을 하게 됐다.
캐릭의 특징이고 뭐고, 한방 스킬이 쎈 캐릭이 장땡인 상황인듯 했다.
좀 더 해보자는 생각을 하다..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INT를 계속 찍었다.( 예전에 물리캐릭이 INT찍음 망캐라 했는데 )
효율이 너무 좋았다, AGI다음으로 높은게 INT가 되었다.
스킬에 명중보정까지 있어 STR이나 DEX를 찍는것 보다 효율이 훨 좋았다.
예전 글들이긴 하나 인벤에 마공로그라는 말이 있더니...
INT를 이렇게 왕창 찍는게 효율이 높으니, 마법도 쓸만하다 싶었다.
그런데, 이게 내가 알았던, 생각했던 그 게임미 맞나 싶다.
기사의 투핸드퀴큰을 처음쓰고 그 공속에 반했고
로그의 스내처로 스틸하는 띵~ 소리에 기분이 좋았으며
솔플로 화월 하나로 버티고 올광역 스킬을 찍으며 파티를 하던 법사가..
DEX과 AGI만 찍어 스탯효율이 좋아 사기소리 듣던 헌터.
이제 직업을 떠나 원킬 사냥이 되다보니
파티의 의미도 퇴색되고, 사냥하며 채팅질하던 커뮤니케이션도 없고
빠르게 빠르게. 사냥만 죽어라 하는 듯 하다.
한 때 커뮤니티 게임이라고도 불렀던 떄가 있었는데..
핵앤슬래쉬 게임을 하려면 액션게임을 해야 하는게 아닐지..
게인적으로 생각했던 그 시절의 게임이 아니라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고질적인 셀렉과 단점들은 그대로 인데..
아련히 생각나는 그리운 추억들은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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