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917 형의 사무실, 엑셀 작업

취미생활/ETC 2023. 9. 18. 08:18 Posted by meanof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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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7 일요일

형의 사무실에 가다.

 

얼마 전 형에게 연락이 왔다.

엑셀 작업이 필요한데, 좀 도와줄 수 있냐는 말.

이래저래 일정이 있다보니 오늘(일요일)에야 가게 됐다.

 

우리 가족은.. 가족간의 유대감이 좀 부족한 편이다.

딱히 서로 사이가 나쁠건 없지만.. 소소한 여러 일들이 쌓여...

현재는 '일'이 없으면, 딱히 연락하거나 만나지 않는 사이이다.

 

형과도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 등의 경조사만 만난다.

서로의 생일도 어느 순간부터 안챙기고, 연락도 하지 않는다.

원래 경상도 사람이라 무심한 것도 있고..

자라면서 서로 화기애애한 형제간은 아니어서 더 그런것도 있는 것 같다.

 

여튼, 이래저래.. 개인적으로는 몇 년만에 만나는 것 같다.

사무실에 들려 간단한 안부를 묻고..

필요한 엑셀 작업을 도와주고..

약 1시간 남짓 시간을 보내고 귀가 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데..

남보다 못한 관계로 살아가는 것 같다.

그냥 알고 지내는 사람이나, (친하지 않는) 회사의 동료 같은 느낌?

왜 이렇게 되었을까...?

먹고 살기 바빠서, 서로에게 신경을 못 써서 일까?

.. 이미 답은 내 안에 있을 것이다.. 나의 인성이 문제겠지..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지나간다.

단지 앞 편의점을 다녀오는 것처럼, 아무른 감감흥없는 '일'이 있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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