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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다른 부모처럼 좋은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 부모 같은 사람 밑에서 태어난지 모르겠다."
딸 아이와 언쟁을 하다, 딸이 나에게 소리친다.
왜 자신은 이런 환경, 이런 부모 밑에서 태어났냐고...
문득...
어릴 때 나도, 내 부모님에게 그렇게 소리쳤던 것 같다.
'왜 나를 낳았냐고? 이럴꺼면 왜 낳았느냐고..'
화가 난 나도 같이 막말을 했다.
"네가 전생에 죄를 많이 지었나 보다고,
그래서 이런 부모 밑에 태어나서 벌 받는 거라고"
난 어른스럽지 못하고, 부모로써 자격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또 온다면..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아마도.. 또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까..
요즘들어... 산다는게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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