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부모가 된다는 것...

부모가 된다는 것...

 

선악설과 선선설 이라는 말이 있다.

 

선악설은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악하게 태어나고,

선선설은 사람은 태어날 때는 선하게 태어난다는 주장이다.

 

어느게 맞다고 말하긴 어렵겠지만...

개인적으로 사람은 날 때부터 기본적인 성향을 가지고 태어난다 생각한다.

그게 선이든 악이든.

 

아이들을 키우며 많이 싸우고 부딪힌다.

그럴때마다 삶이 힘들고, 피곤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내 한 몸 제대로 건사하지 못하는데, 누군가를 케어한다는 것... 쉽지 않다.

역량과 자격이 안되는데, 부모가 되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사람이 선선설로 태어난다면...

그 천사 같았을 심성을 내가 키우며 망가트리고 있음이고

선악설로 태어난다면, 남들은 잘 가르치고 키우는데,

그러지 못하는 내 자신이 한심하고 자괴김이 든다.

 

부모가 자식을 선택하지 못 하 듯

자식도 부모를 선택하지 못 한다.

 

그냥.. 이 또한 잘 지나가고..

아이들을 잘 커서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