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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사람이 어려워 진다.
나는 원래 내성적인 성격이다.
고집도 쎄고 부끄러움도 많이 타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쉽게 다가가지도 못하고,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지도 못한다.
요즘은... 나이를 점점 먹을 수록...
대인관계가 더 어려운 것 같다.
아무것도 아닌걸 알면서도 꺼려지고, 불편해 진다.
지난 주말에는 이발을 하러 미용실에 갔다.
2~3주 전부터 진즉 가려고 했었는데, 미용실 가는것이 두렵고 귀찮다.
예약을 하는 것도, 가서 기다리는 것도, 이발을 하는 것도...
그 과정 사이에 누군가( 미용사 )와 이야기 하는 것이 부담되고 싫다.
나를 헤치지 않는다는 건 잘 알지만, 마음이 부담스럽다.
그래서 2~3주를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겨우 가서 이발을 했다.
점 점 생활이... 사회와 단절되는 것 같다.
모든 것이 의미도 없고,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이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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