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이런 전략RPG가 나왔으면...

게시판 2021. 6. 18. 08:21 Posted by meanoflife
반응형

잡다한 혼자만의 생각

이런 전략RPG가 나왔으면...

 

요즘은 워낙 장르도 다양하고 복합적이라서, 딱히 어느 장르라고 분류하기도 애매하다. 어쩌면 처음부터 명확히 분류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었는지도...

 

개인적으로 RPG게임을 좋아한다.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모험을 하고... 협업을 하고...

무엇보다 지속성이 있어서 좋아한다.

투자한 노력과 시간만큼 캐릭터가 강해지고 누적되기 때문이다. 특별한 재능(신컨 등)이 없어도 시간과 노력만 투자하면 어느정도 상위권에는 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엔 과금이 짱인 세상이 되었지만...

 

약 10년 전까지는 PC온라인 게임을 즐겼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생활이 바빠지며, 고정된 시간을 투자해서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졌다. 그러다 전향한 것이 모바일게임.

 

모바일 RPG의 가장 큰 장점(? 단점일 수도 있다.)은 '자동 사냥'. RPG의 필수 요소인 '노가다'를 대체하기 위한 수단(?)이다. 이 '노가다'의 요소가 없으면 RPG를 이루는 요소 중 큰 축을 잃게 된다는 생각을 하는 한 사람으로써... 자동 사냥일지언정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알을 깨기 위한 인고의 시간이라고 할까...?

 

여행을 하면, 여행 자체도 즐겁지만, 여행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시간들이 더 즐겁고 흥분된다. 그것 처럼 캐릭터가 강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들이는 시간동안 강해진 모습을 상상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다. 힘들게 성장한 만큼 더 가치를 느끼게 된다.

 

하지만, 꼭 '자동 사냥'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실제 게임에 관여하고 몰입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 들기 때문에, 그 만큼 게임의 흥미 요소도 줄어들게 된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아는 만큼 보인다."

 

양날의 검이라고 해야 할까...? 

 

게임을 하면서 두 가지 다 만족할 순 없을까? 하는 고민들을 해본다. 워낙 반대급부의 요소들이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자동 사냥'의 해결책이라고 보기보다는...

우회하는 방법이라고 해야 할지...

(기존에도 가끔씩 있었지만) 이런 게임들도 상당히 괜찮아 보인다는 생각이다.

 

전략RPG ?

 

수집형RPG와 비슷하다 볼 수 있지만...

캐릭터들을 관리하고 성장시키는 전략(육성)요소를 더 강화한 방식이다.

 

많은 캐릭터들을 파티단위로 편성하고, <원정> 또는 <미션>을 보내는 방식이다. 수 많은 사냥터(미션 지역)에 파티의 능력에 맞게 파견을 보내고, 그 결과에 따라 보상(경험치 및 아이템)을 획득하게 한다. 이 때 미션처리 소요시간을 거리&난이도 등을 고려해서 측정한다. 장소의 특성과 파티의 구성에 따라 가중치를 주고 미션 성공여부를 결정한다.(깡투력이 만능인 것을 보완하기 위해)

잉여 캐릭터들이 생기지 않게 하고, 장비 및 능력향상으로 꾸준히 성장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단순히 생각하면, 현재도 존재하는 수많은 전략시뮬 게임과 유사하다. 성을 관리하고 병력을 모집하고, 쟁을 하고...

 

전략게임들이 경영에 중점을 두었다면, 전략RPG는 그 요소요소를 이루는 구성들 중 캐릭터 육성에 포커싱을 맞춘것이라 보면된다.

RPG요소에 있는 '월드 보스' 및 협업(파티)시스템 등에 더 중점을 두고 진행되는 것이다.

 

소소하고 별것 아닌 미묘한 차이일 수 있으나...

이런 것들이 성공을 좌우하는 열쇠가 되지 않을까..

 

무엇보다 이런 게임들이 거의 없는 것이 또한 현실이다. 직접 만들어 보고 싶지만, 능력은 안되고... 아쉽다.

 

생각하고 있는 방식의 게임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끄적여 본다.

 

 

 

반응형

'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 thinks and sorry  (0) 2021.06.16
[잡설] passion, 열정은 사라지고...  (0) 2021.06.16
[잡설] 돈이 돈을 번다. 대출 고민...  (0) 2021.06.16
[잡설] 최저임금제 인상  (0) 2021.06.16
[자기관리] 효율적인 소비  (0) 2019.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