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잡다한 생각
돈이 돈을 번다. 대출 고민...
얼마 전 주식을 시작하며, (약간) 중독에 빠져있다.
세상사 무관심으로 살아온 인생이다보니...
이제야 경제 개념을 조금 배우기 시작했다.
'돈이 돈을 번다'라는 말에 막연히 이해(?)했다.
당연히 돈이 많으면, 이것저것 할 수 있으니....라고...
돈찍누 하면, 왠만한 건 다 해결되니 그렇겠지..라고..
물론,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단지 좀 더 이해했다고 해야할지...
주식을 해보니 '종자돈'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아.. 이래서 돈이 있어야 하는구나!를 느꼈다.
수익률이 10%이상 났는데, 손익차는 몇 만원...
얼마 안되는 소액을 꼴에 분산투자랍시고 쪼갰더니 한주에 들어가는 돈은 끽해봐야 몇십만원...
10%이상 수익이 나서 와~하고 보면.. 몇 만원.( 물론 작은 돈은 아니다. but... 10%먹기가 쉽나... )
분산 투자한 일부 종목은 -% 이래저래 가감하고 나니.. 수익은 몇 천원.. 주위에서는 5% 수익나서 몇 백을 벌었느니 몇 천을 벌었느니 한다.
주식 한답시고, (찔끔이지만) 공부도 하고 매일 뉴스도 보고, 이리저리 종목도 찾아다닌다. 이래저래 할 껀 다한다. 그런데, 투자금이 없다보니... 수익이 잘 나도.. OTL..
초심자의 행운과 경기 호황기가 항상 있는 것도 아닌데... 그리고, 좋은(?) 종목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자연히 눈이 '대출'로 돌아간다.
다들 '빚투'는 하면 안된다 하는데, 왜 요즘 2030세대들이 '영끌, 빚투'를 하는지 너무나 잘 알겠다.
나 역시 이제 은퇴가 멀지 않았는데, 아직 한참 먹여 살려야 할 처자식이 있고, 노후준비도 안되어 있다. 더 늦기 전에 뭐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매일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이러니 '영끌, 빚투'라도 하는 것이 아닐까...
하루에 몇 번씩 '대출'을 고민하고 있다.
돈 나올 구멍은 없으니, 빚이라도 내야 하나 하고..
일차적으로 준비성이 없었던 내 자신이 문제지만..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뭐라도 해야 하지 않나...
물론 그게 '주식'일 필요는 없지만... 현실은 다른 무언가(투잡이든 새로운 직업이든)를 해서 더 많은 수익을 벌기란 쉽지 않다.
'영끌, 빚투'의 세계에 발을 딛어야 하나....
오늘도 또 고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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