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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일정이 종료되고, 통합테스트 일정에 들어갔다.

개발을 하며, 연구소에 요청한 기능이 몇개였을까...

 

대부분은 일반적인 기본 기능들이었다.

글자나 컨트롤 크기 조절이 안된다거나, 배경색상 지정이 안되거나, 동기거래가 비동기처럼 로직이 흐른다거나, 그리드의 헤더가 병합되지 않는 등...

잡다한 것들까지 포함하면 100개도 넘게 요청을 한 것 같다.

요청한 것들 외에도 기능이 제공되지 않아, 프로젝트 내에서 만든 함수도 50개가 넘는다.

 

어찌어찌 통합테스트에 들어왔는데...

개발자가 구현한 거래화면이 아니라 솔루션의 기본 기능, 성능, 안정성이 더 이슈가 되었다.

기능을 준비중이라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화면, As-Is거래보다 10배가 넘게 느린 거래, 데이터가 나왔다 안나왔다 하는 현상, 중복 거래를 일으키면 바로 시스템오류가 발생하는 등..

1개월의 통합테스트가 끝나면, 오픈을 해야 하는데... 과연 할 수 있을까?

 

아직도 리소스와 쓰레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중간중간 거래가 오동작하고, 솔루션이 중는 경우도 빈번하다.

프로젝트 제안부터 어필한 챠트 기능도 제대로 지원되지 않아 아직 개발을 못하고 있다.

내가 고객이었으면 욕부터 했을 것 같다.

 

우리는 아직도 개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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