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B.20] 013.ManPower

프로젝트/프로젝트 일지 2020. 7. 18. 08:56 Posted by meanof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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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power : 인력, 노동력

 

흔히 '맨파워가 있다' 라는 표현을 쓴다.

"업무를 충분히 수행할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보유하고 있다" 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팀은... ㄷㄷㄷ

지극히 주관적으로 본 우리팀을 소개한다.

 

PM. 컨설팅으로 일을 시작했고, 최근 3년 상간에 PM업무를 맡아서 하고 있다. 개발 경험은 없음. 꼼꼼하고 성실한 성격이고 (컨설팅 업무를 했기에)문서를 잘 만든다. PM경험이 많지는 않아, 프로젝트가 매끄럽지는 않다. 그리고 성격은 급하나 사람들에게 싫은 소리를 잘 못 한다.

 

설계자(PL). 정직원일때 PM업무를 주로 수행하였고, 퇴사 후에는 프리랜서 설계자로 일하고 있다. 많은 프로젝트 경험으로 프로젝트 흐름을 잘 인지하고 있고, 업무도 무난히 알고 있다. 하지만 프로젝트에는 관심이 없다. 나이가 있어 업무 처리속도가 전반적으로 느리며, 개발 경험이 없어 설계에 약하고, 개발을 배우고자 하는 의욕과 관심도 없다. 개발을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이 프로젝트에서 설계자로부터 받은 설계문서가 한장도 없다. 또한, 말로 요건을 자꾸 만들어서 일을 늘린다. 프로젝트 입장에서는 제2의 고객.

 

고급개발자1. 고객사의 낙하산. 나의가 가장 많다. 고객사의 SM만 20년 넘게 했다. 개발 지식과 업무능력은 초급(신입) 수준. 프로젝트 및 업무 이해도도 초급 수준. 낙하산이라 프로젝트에서 짜라는 것도 실패했다. 빽의 힘이란....

 

고급개발자2. 여자. 수동적. 저질 체력. 개발은 무난하나 업무 및 설계는 OTL. (개발/프로젝트에 대한) 배움에 관심이 없음. 업무/설계/개발/IT를 굳이 알고자 하지 않음. 전형적인 생계용 프리랜서.

 

정직원1. 경력 10년차 정직원, 사교성 좋은 10년된 초급개발자. 지알못 정보를 확신을 가지고 확정적으로 말함(오보 유포). 프로젝트와 개발에 대한 배움의 의지가 없음. 본인은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함. 잘되면 내 덕, 안되면 남 탓 스타일

 

정직원 기타. 4명. 초급개발자들. 1~2년차. 만 1년 좀 넘은 직원을 조기진급(?)시켜 대리직책을 달고 나옴. 고객사에 눈가리고 아웅하는 회사. 실력은...? 그냥 신입/초급 직원. 그 중 반은 비전공자. 사수, 멘토와 같이 업무를 알려주는 사람도 없음. 그냥 대학생 수준. 갈길이 멀어 보임. 이 직원들이 10년 정도 경력을 쌓으면 (환경상) '정직원1'이 될 것 같음.

 

거래도 제대로 안되는 제품을 솔루션이라고 납품한 프로젝트에 위의 개발자로 구성된 팀.

오픈을 앞둔 이 시점까지 온 것만으로도 천운이라 생각됨. 오픈은.. 할 수 있겠지... ㅋ

 

이게 이 바닥의 현실이 된건지... 아니면 최근 운이 없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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