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소설] 1

취미생활/ETC 2022. 2. 27. 09:59 Posted by meanof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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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쓰기 연습을 위한 ) 자작 소설

... 1

Fasntasy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그 사람에게 가기에는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하다.

무능하고, 가진 것 없고, 찌질하게 살아왔다. 자포자처럼...

우연치 않은 상황에서의 돌발적인 고백. 당연히 차였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내가 좀 더 능력있고, 멋있는 사람이었다면...

 

* * *

 

빌어먹을...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난 지난 10년간... 무얼하고 살았던 거지?

그 날로 부터 10년...

난 여기서도 똑같이 무능하고, 가진 것 없고, 찌질하게 살아가고 있다.

 

10년 전...

나 자신이 너무 초라해, 괴로움에 몸무림치다 잠이 들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난 정글에 있었다.

울창한 숲 속, 키 높이까지 자라있는 풀들... 아마존 밀림이 이럴까?

왜 난.. 여기에 있지?

정신은 멍 했고, 현실을 받아 들이기가 힘들었다.

 

스스슥..

"크르르르릉..."

어딘선가 들려오는 풀숲을 헤치는 소리와 낮은 으르렁거림.

무언가 나에게로 오고 있었다!

순간 공포가 몰려왔다.

나의 본능은 위험하다고 어서 도망가라고 미친듯이 경종을 울리고 있다.

 

소리가 나는 반대쪽으로 미친듯이 달리기 시작했다.

내가 달리기 시작하자 뒤에서도 풀숲을 가르며 맹렬히 쫒아오는 소리가 들렸다.

크르릉 거리는 울림 소리도 커졌고...

늑대인가? 호랑이? 사자?  모르겠다..

 

1분이나 채 뛰었을까...

심장이 미치도록 뛰고, 턱 밑까지 차오른 숨이 막혀 왔다.

바로 뒤에서 맹렬히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고, 절망감이 밀려왔다.

공포에 굳어 잘 돌아가지 않는 목을 서서히 돌렸다.

내 머리위까지 도약해서 나를 덮치고 있는 황소만한 늑대 ?

 

다시 눈을 떴을 때, 난 침대에서 일어났다.

내 방의 침대는 아니었다. 낯선 곳... 나무로 지어진 통나무집의 작은 방 안.

늑대가 나를 덮쳤을 때, 그 공포로 정신을 잃었고

마침 순찰을 돌던 자경대에게 구해져 나를 이곳으로 대려왔다고 한다.

 

이 곳은 내가 살던 지구가 아닌 다른 세계.

그렇게 10년 전, 나는 다른 세상에서 깨어났다.

 

먹고 살아야 했고, 나를 구해준 자경대에 빚도 갚아야 했다.

할 줄 아는것 하나 없던 나는 자경대에 들어갔다.

잠은 자경대 숙소에서 잤고, 자경대에서 식사를 하고 근무를 서고

시키는 일들만 하면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지낼 수 있는 곳이었다.

마치 군대에 입대한 것 처럼...

 

* * *

 

그리고 일주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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