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카드] 설계자가 없어요.

프로젝트/프로젝트 일지 2018. 10. 18. 00:38 Posted by meanof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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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정도 설계자로써 일을 해왔다.

설계업무를 하면서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것저것 신경쓰며 챙겨야하는 것들이 성향에 맞지 않아 힘들었다.


조용히 개발만 하고 싶어, 프로젝트를 개발자로 계약하고 들어왔다.

수행사 계약담당자와 인터뷰를 하면서도 이 부분을 강조했고, 개발자 조건으로 계약을 하였다.


그렇게 합류한 K카드 프로젝트.


X사와 계약을 하여 들어왔는데, 프리랜서 개발자로만 구성된 팀이었다.!!

X사의 관리직원도 없고, 담당업무 설계자도 없다.!!


견적으로 보니, 은근슬쩍(모른 척) 설계&개발을 떠 안길듯한 분이기. 불안 하다.

X사에서는 설계가 아니라고 하지만, 스리슬쩍 요구하는 뉘앙스를 자꾸 흘린다.

흠... 최초 계획은 망한 분위기이다.


막상 프로젝트에 합류 했는데, '나 몰라라'하는 것은 더무 무책임해 보인다.

그렇다고 나서서 하기에는 아직 트라우마가 남아있다.

나서기는 싫고, 가만히 있자니 일 못하고, 무책임한 개발자가 되는 것 같고...


이 숙제를 어찌 풀어야 할지... OTL

세상이 내 뜻대로 되는게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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