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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를 가장한 정산시스템

프로젝트 시작 : 환경 세팅

 

프로젝트에 합류해서 가장 먼저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각 역활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개발환경을 세팅하는 일이다.

 

요즘은 (1금융 기준) 고객사에서 VDI나 PC를 지급한다.

2014년 IBK POST차세대 프로젝트를 이후로는 노트북을 가지고 다닌적이 없다. 1금융을 벗어나면 아직 자체적으로 PC를 가지고 다니는 사이트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윈도우, 오피스, 보안모듈 정도는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다.

VDI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필수 프로그램들의 설치와 환경세팅이 거의 되어 있다. 반면 PC를 지급하는 경우는 복불복이다. 윈도우와 기본 드라이브만 설치된 것부터 업데이트는 해야 하지만, 개발 환경들이 다 세팅된 곳까지 있다. 그래도 네트웤 설정과 사용자 설정 등을 해야 하고, 각 툴과 시스템의 계정도 발급 받아야 한다.

 

이래저래 1~2주는 환경세팅 및 분위기 적응으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PM/PL은 업무요건 협의를 시작하고 WBS와 업무분장 등의 일을 한다.

잘 모르는 환경과 업무로 일정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라 쉽지는 않다.

WBS는 기간에 맞춰 단계를 나누면 되지만, 업무 분장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부분이라 민감하다.

 

1. 개발환경 세팅

 

사이트 본점이 아닌 프로젝트 건물에서 시작했다.

오전에 가벼운 상견례를 가졌고, 오후에 PC가 배달됐다.

각 현업 및 개발자들의 자리를 배정하고(배정받고) PC를 설치했다.

네트웤을 세팅하고, 계정을 신청하고...

 

- 컴퓨터 설치

- 네트웤 환경 설정

- 개발 계정 신청 및 등록

  : SSO, 개발툴(F/W), DB 등

- 보안모듈 설치(네트웤, DRM, 백신 등)

- 개발툴 및 유틸 설치

 

2. WBS

 

6개월의 프로젝트로, 가장 중요한 건 OPEN일정.

보통 이정도 규모의 프로젝트는 안정화를 1~2주정도 가져간다.

그런데, 이번 프로젝트는 정산관련 업무였기에 월말/월초가 가장 바쁜 시기로, 이 기간을 피하자고 했다.

그리고 추석연휴...

일정 규모 이상의 프로젝트는 대부분 휴일(연휴)를 끼고 OPEN한다.

그래서 차세대급들은 설날 또는 추석 등, 연휴가 긴 날을 택한다.

하지만, 누가 연휴에 출근하고 싶겠는거...?

이번 프로젝트는 규모가 소규모라 추석 연휴도 피했다.(고객사 의견)

 

이래저래 일정을 협의하다보니, 안정화 기간 5주.

26주 프로젝트에 5주가 안정화이다. ㄷㄷ

남은 21주 동안 프로젝트를 마무리 해야하는 것이다.

 

시간은 촉박했고, WBS는 작성해야 하다보니..

분석 3주, 설계 3주, 개발 11주, 통테 4주로 분할했다.

문제는 각 단계별 기간이 녹록치 않다는 점이다.

 

그런데, 설상가상....

18M/M밖에 안되는 이 조그만 프로젝트에...

운영은 FM이었다. 각 산출물과 요구하는 디테일이 ㄷㄷ 했다.

3명이 잘 나눠 개발하면 가능하겠다고 생각한 계획이 시작부터 어긋났다.

요구사항정의서, 테이블 설계서 등...

업무협의와 산출물을 작성하기에도 빠듯했다.

 

결국, 두 사람이 개발을 전담하고, 나머지 관리 업무를 내가 하기로 했다.

빠듯하다 느낀 일정이(사실은 열심히 하면 할만하다 생각했던) 촉박해졌다.

어둠의 기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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