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카드]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2019.05.28. 화요일

 

현재는 통합테스트 기간으로 '데이터 검증'을 하고 있다.

검증해야 할 데이터 중에 상당히 단계가 복잡하고, 구조가 어려운 프로그램이 있는데,

미루고 미루다 오늘에야 검증을 시작하게 됐다.

 

프로젝트에 같은 업무를 하는 한 명과 전부터 알고 지내왔던 지인 한 명이 있는데

이 두 사람이 검증작업을 도와주었다.

지인은 이 작업의 후행작업을 위해 검증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검증이 어려운 것을 알고 도와주겠다고 하였다.

 

우리는 로직을 나눠서 검증을 시작하였고, 하루를 거의 다 소모하고서야 검증을 끝낼 수 있었다.

아마 혼자서 진행했다면, 오늘 일도 끝내지 못 했을수도 있고,

무엇보다 이 복잡하고 까다로운 업무에 짜증이 났을 것 같다.

( 그렇다고 하면서 짜증이 전혀 안났던 건 아니다. 성격이... OTL.. )

 

두 사람의 도움으로 같이 이야기도 하며 나름 즐겁게(?) 검증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라고 했던가?

그 말처럼 어려움이 반감되어서인지 검증 작업은 순탄히 잘 마무리 돼었다.

 

서로 서로 도우면서 살아간다는 것...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한 것은 이렇게 서로 도우며 살아가기 때문이 아닐까?

나도 주변사람의 어려움을 도와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과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끝으로, 스스로 검증 작업을 도와준 두 사람에게 고맙다.

사회에서 일로써 만난 두 사람. 

생각도 가치관도 모두 다르지만, 앞으로도 좋은 관계로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