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작성한 내용이므로, 현실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제가 경험하고 있는 느낌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IT업종에서 일을 하기 위해서 관련 지식들을 여러가지 공부를 한다.
기본적인 사무자동화 프로그램부터 프로그래밍 언어까지.
그리고, 개발 실력을 쌓기 위해 여러가지 알고리즘과 인터넷상의 소스들을 보면서 공부를 한다.
예제도 따라해보고 직접 응용해서 또 다른 무엇인가도 만들어보고.
그러면서 실력을 차츰 차츰 쌓아나가 프로그래머( = 개발자 )가 된다.
"무중생유.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금융프로젝트는 잘 갖추워진 인프라와 각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FrameWork들이 다수 존재한다.
FrameWork의 발전으로 더욱 편하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과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문제는...
FrameWork에서 해당 프로젝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제약하기 때문에...
개발자가 스스로 알고리즘을 구현할 수 있는 자유도가 현저히 줄어 들었다.
( F/W이 없는 환경은 직접 모든 기능을 구현하거나, 인터넷에서 Library를 구해 포팅해야한다 )
최소한의 기본 문법만 알면, F/W에서 제공되는 함수들을 이용해서 개발을 하면된다.
또한 이런 F/W에서 제공되는 함수는 각 F/W마다 고유하기 때문에 ( 프로젝트 참여시 ) 별도 교육을 시켜준다.
이런 환경이다보니...
자주 사용되는 몇 개의 F/W에 적응하고 나면, 향후 진행되는 여러 프로젝트를 어려움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 부분이 F/W을 고도화하고 발전시킨 이유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F/W의 기능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지켜야 할 Rule들이 존재하고, 이는 개발자의 자유도를 제약하게 된다.
프로그래밍 코딩으로 가능한 많은 부분들을 F/W환경 하에서는 사용할 수 없거나,
코드 인스펙션이나 코드 프리즘, 코딩 표준규칙 등에 위배되어 사용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 이를 무시하고 코딩을 하면, 품질검토에 걸려 오히려 소리 듣게 되는 경우도 있다 )
이런 현실이다보니... 환경에 적응한 개발자는 공부를 하지 않는다.
신기술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도, 익힐 필요도 없다.
왜냐? 필요한 상황( 신기술을 사용해야 할 업무/프로젝트 )에서는 F/W에서 해당 기능을 지원해주고, 사용법을 알려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게 현실이니까...
중/소기업의 열약한 환경에서 힘들게 개발하며 익힌 기술들이...
잘 갖춰진 인프라 및 F/W환경을 접하면서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도퇴되어 간다.
현재 (나를 포함하여) 주위를 둘러보면, 대부분의 개발자가 F/W의 노예가 되어있다.
F/W이 없는 환경에서는 제대로 코딩도 할 수 없는 그런...
경력이 쌓일수록 같이 늘어나야 할 기술력과 Know-How는 온데간데 없고...
오랫동안 해왔던 그 일을 계속 반복하는, 쳇바퀴를 열심히 돌리는 다람쥐처럼...
그리고, 모르는 것을 당연시 여기고, 너무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우리는 개발자가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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