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진행단계

프로젝트/프로젝트 관련 2018. 11. 17. 06:38 Posted by meanof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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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프로젝트 기준으로 단계를 설명합니다.

프로젝트의 규모와 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추가글<현실은?>은 worst case의 상황으로  가볍게(?) skip하시면 됩니다.



■ 컨설팅


① 고객의 요구사항을 듣고, 

② 현 시스템의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③ 나아가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현실은?> 하고 싶은게 뭔데? 자~ 불러봐바. 내가 잘 받아 적을께.

하고 싶은게 있으니까 프로젝트를 띄웠을꺼잖아~


※ 컨설팅 전문업체를 통해 컨설팅을 받으며, 

   ( 컨설팅회사에 프로젝트팀이 대부분 없기에 ) 프로젝트는 별도 수행사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프로젝트 참여 전 착수금을 받고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 분석


① 컨설팅 단계에서 도출된 과제를 확인하고

② 현 시스템의 (구현된) 프로세스를 확인하여 

③ 적용대상 및 범위를 정의합니다.


컨설팅 단계의 시스템 분석이 업무 관점에서 이뤄진다면, 현 단계에서는 IT관점에서 분석을 진행합니다.


<현실은?> 컨설턴트 너희 일은 한 거야? 아무것도 없는데?

( 현시스템 운영담당자에게 ) 현재 시스템 현황( 프로그램 목록 등 ) 좀 알려줘~ 너희꺼니까 너희가 젤 잘 알잖아~


※ 분석단계 말에 컨설팅 담당자들은 철수합니다.



■ 설계


보통 프로젝트의 일정상 분석/설계단계라고 하여 두 단계를 묶어서 관리하기도 합니다.

현 시스템의 프로세스를 분석 후 고객의 요구사항( Needs )를 어떻게 반영할지 설계를 하는 단계입니다.


① 요구사항이 반영될 대상을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② 반영되어야 할 부분( 화면, 서비스, 배치 )에 대한 설계서를 작성합니다.

    ( 현재 A~라고 처리되는 부분에 A+1로 기능이 추가되어야 하고, 이 +1된 자료를 N화면을 개발하여 현황을 보여준다 )


<현실은?> 내가 개발자도 아니고, 소스를 뭘 어떻게 하라고~ 개발은 개발자가 하겠지! 

아... 산출물은 왜 이렇게 많아... 일단 중도금은 받아야 하니 문서나 만들자!


※ 외부 감리단에 의해 설계단계 산출물을 점검 받습니다. ( 단계말 산출물 - 각 단계별로 검수함 )

   수행사/고객사에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공정성을 위해 외부 전문업체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수행사는 검수가 완료되면 중도금을 지급받습니다.


■ 개발


개발자가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현시스템에 설계된 프로세스( 업무요건 )를 적용하는 단계입니다.


① 설계서를 확인하고, 

② 적용 대상 프로그램을 수정 및 신규개발 합니다. 

    ( 알고리즘 설계 및 필요시 프로세스를 변경 하기도 합니다. - 설계 변경 요청 )


<현실은?> 설계서 달라고요~ 설계서 한장없이 무슨 개발을 하냐고요~



■ 단위테스트


개발된 프로그램의 기능이 설계방향대로 적상적으로 처리되었는지, 기능적인 점검을 하는 단계입니다.

기능 하나하나가 제대로 수행되는지, 정상적인 결과가 나오는지를 점검합니다.


개발자가 1차 테스트를 진행하고, 설계자가 2차 테스트, 그리고 최종으로 PM이 Confirm을 하여 진행합니다.


<현실은?> 아.. 이제 개발 좀 해볼까?

쫌... 일정 좀 그만 쪼아~ 니들이 설계서 지금 줬잖아~



■ 통합테스트


요구사항이 반영된 시스템을 실제 운영하는 것처럼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것처럼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이를 수행해 보며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는 단계입니다.


시스템간의 연계테스트 및 주요업무에 대한 집중테스트가 이루어집니다.

이 단계에서는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고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테스트를 합니다.


<현실은?> 개발중입니다.



■ 프로젝트 OPEN


개발한 시스템을 OPEN하는 단계입니다.

현재 운영중인 시스템을 중단하고, 새로 개발된 시스템으로 적용을 하는 단계입니다.

운영중인 데이터 이행 및 시스템을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2~3일정도의 적용기간을 가지고 반영합니다.

( 시간이 필요하기 떄문에, 일반적으로 연휴기간이 있을때 OPEN일정을 잡습니다. - 특히 명절 )


<현실은?> 기도합시다. 

철수하기 전까지는 문제가 없기를... 나만 아니면 돼...


※ 프로젝트 종료보고를 하며, 잔금을 지급받습니다.



■ 안정화


시스템 OPEN 후 운영을 하며, 이상이 없는지 모니터링합니다.

혹, 발생하는 버그 및 장애에 대해 적시 대응하기 위해 실제 개발했던 개발자들이 일부 남아 함께 모니터링합니다.


<현실은?> 어떻게 OPEN했지?

아... 어서 철수 했으면... D-10일... 아직도 10일이나... OTL..


※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3개월정도 진행하며, 경우에 따라 SM인력을 뽑아 시스템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요츰 추세를 보면...

일정 규모이상의 프로젝트들이 대부분 많은 고생을하며 OPEN을 합니다.

짧은 프로젝트 일정 및 예산, 그리고 적절하지 못한 인원 선정 및 개개인의 역량 부족 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업은 이윤을 위해, 개인은 경제수단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이지만,

'개발'이 '일'이라는 한 글자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인식된다는 것이 왠지 서글프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돈을 벌기위해 일을 하고 있지만,

프로젝트가 너무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회의를 느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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