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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시스템을 가장한 정산시스템

통합테스트 : 이제부터 시작이야.

 

통합테스트.

개발을 완료하고 단위테스트를 진행한다.

단위테스트는 개발자기 직접 진행을 하고, 단위테스트 결과서를 만들면 종료된다.

예전에는 "단위테스트"가 별도의 WBS일정으로 잡혀 있었는데, 요즘은 개발단계에 포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위테스트를 포함한 개발단계가 종료되면, 통합테스트를 진행한다.

단위테스트와 통합테스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1) 테스트 주체가 수행사(개발자)에서 사용자(고객사)로 넘어가고

  2) 유관시스템과 I/F 연계가 추가되며

  3) 실환경에서 업무를 하듯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다.(업무 흐림 및 데이터 등)

 

통합테스트 : 이제부터 시작이야.

 

어느덧 프로젝트도 개발단계가 종료되고 통합테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그 동안 만든 시스템을 실제 사용한 사용자가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수용(고객사 직원용) 시스템이라, 사용자는 업무현업들이다.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그렇듯 사용자들은 테스트를 잘 참여하지 않는다.

본인들이 사용할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OPEN 전까지는 별 관심이 없다.

이번 프로젝트도 예외는 아니다.

'아마도.. 알아서 잘 만들겠지. OPEN하고 알려주면 그 때 쓰면되지' 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현업이 독촉 및 독려를 해서 일부 사용자는 테스트에 참여를 했다.

"프로젝트는 통합테스트 부터..." 라고 했던가.

 

요구사항이 쏟아져 나왔다.!!

그렇지 않아도, 통합테스트에 들어온 현재까지도 프로젝트 현업(이하 현업이라 칭함. 업무현업은 사용자)의 요구사항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사용자의 요구사항이 더해졌다.

사용자의 Needs가 충분히 수렴되어, 프로젝트 요구사항으로 정의되고 이를 통해 프로젝트 발주가 되었어야 하는데, 이제 와서 요구사항이라니...!! '론 완전 신규 요구사항은 아니다. 디테일이 다를 뿐...

진퇴양난인게 OPEN일정은 점점 다가오는데, 사용자의 Needs와는 일부 기능들이 갭이 있었다. 일부... 아니.. 많이...!!

비유하지만... 프로젝트 요구사항에는 "빵을 만들어 달라" 였는데, 이제와서 사용자는 "난 피자를 말한거야"라는 식이다. 뭐... 어찌보면 빵은 빵이라 할 수 있다. 꽤 차이가 있지만... 

 

현업의 해석이 잘 못된 부분도 일부 있었고

눈에 보이니, 디테일한 부분의 추가 요구사항도 있었고

새로운 신규 업무까지도 있었다.

 

가장 난감한 부분이 개발된 소스를 뒤짚어 엎다싶이 구조를 뒤 흔드는 경우이다.

말로는 한 두마디의 요구사항이고 특별한 기능이 아닐 수 있는데, 공수는 상당히 필요한 일들이 있다.

안 할 수는 없고... 공수는 많이 들고... OTL.

 

이래저래 개선 및 추가 요구사항이 쏟아지고

개발보다 몇 배나 더 바쁜 일정으로 개발을 진행하다보니, 퀄리티도 떨어지고 안정성도 떨어졌다.

그러다보니 잘 되는 기능들도 오류가 나면서, 결함이 발생하고...

이래서, "프로젝트는 통합테스트"부터 라고 하는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현업이 욕심이 있어, 많은 요구사항들을 쏟아 냈는데...

이제는 사용자의 요구사항까지...

요구사항을 짜르고 싶어도, 제안범위에 "한 줄"이 적혀 있어 이조차 쉽지않다.

이런 저런 상황을 얘기하며 설득을 해봐도 결론은 "안되면 안되요."라고 한다.

 

몇 일 후면 OPEN인데...

요구사항중 일부는 '공수'가 안나온다 하니, 본인들이 요구사항을 늦게 도출한 것도 있으니 OPEN 후 안정화 기간에 해달라 한다. 안정화 기간엔 그 기간에 해야할 일들이 있다해도 무소용. 미안해 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갑질...

 

뭐.. 하루 이틀도 아니고, 어찌보면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이 이러하니...

오늘도 푸념과 함께 '쐬주 한잔할 명분을 얻고' 술집으로 퇴근을... 

'요즘 코로나로 회식은 물론, 지인끼리 술한잔 하자는 말도 쉽게 꺼내기 힘들다. 프로젝트의 유일한 낙이자 스트레스 해소처 였는데... OTL'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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