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사시스템을 가장한 정산시스템

통합테스트 : 운영 배포

 

프로젝트를 오픈하려면 개발된 시스템을 운영환경에 이관해야 한다.

신규 서버에 올라가는 시스템의 경우 영향도가 없기 때문에

시스템 세팅만되면 언제든지 운영에 배포/테스트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기 운영되고 있는 서버에 배포를 해야한다면

기존 운영하던 업무들의 영향도를 고려해야 한다.

돌발상황 발생시의 대비책도 필요하다.

 

요즘은 체계가 잘 잡혀있고, 배포를 위한 프로세스도 잘 정비되어 있다.

하지만, 처음 접하기에 쉽지 않고 복잡하다.

배포 단계와 결제선도 많고, 사용하는 툴들도 많다.

뭐가 이리 복잡 한지...

 

통합테스트 : 운영 배포

 

개발된 시스템을 첫 사전배포를 진행했다.

오픈 3주 전.

기 운영중인 시스템이 있었으나 환경은 그대로 사용하고

추가적인 업무를 개발해 올리는 것이라 영행도 적었다.

 

약 일주일 전부터 예정된 일정이었으나

통합테스트 기간과 맞물려 준비할 여력이 부족했다.

그래도 시스템이 크지 않은데다가 타업무 영향도가 거의 없어

하루 날잡고 하면 어찌 안되겠냐 라는 생각이었다.

 

먼저...

배포 환경과 프로세스를 몰랐다.

IT현업이 함께 있었으나, 큰 흐름은 알아도 상세 실무는 몰랐다.

SM팀이 따로 있어 그럴것이다.

그런데 요즘 코로나의 영향으로 분리운영을 하는 바람에

SM팀은 본점 건물에 있고, 우리는 프로젝트 건물에 있다.

그리고 왠만하면 왕래는 물론, 회의도 자제하는 분위기이다.

옆에 있으면 붙들고 도와달라 했을텐데....

 

프로젝트 관리시스템에서 일정과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한다.

실적을 등록하고 프로젝트의 진행단계를 처리한다.(결제 등)

일단, 일정 관리를 위한 담당자 지정 및 일별 실적을 입력해야 했다.

그런 후...??

한참을 헤메다 다음 작업이 형상관리 소스이관임을 알았다.

 

형상관리 시스템

소스의 이력 및 배포를 담당하는 시스템이다.

다행이 똑 같은 버전은 아니지만, 사용해 본 형상관리 시스템이라 그나마 안심이 되었다.

그런데...

업무 특성상 로컬체크인 방식을 사용하는데,

소스가 로컬체크아웃 및 체크인이 안됐다.

해당 작업세 팝업이 떠서 처리할 수 있는 화면이 나와야 하는데 안나왔다.

(일전에 테스트계 배포를 한번 했었다 - 그 때는 나왔다 )

 

약 1시간 남짓 다시하고 리부팅도 하며 삽질을 하다가

SM담당자에게 연락해서 메신저로 물어물어 원인을 찾았다.

파일 핸들링을  하기 위해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모듈)이 있다.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형상관리 시스템에 플러그인되어 동작한다.

이 모듈이 동작하지 않는 것이었다.

얼마 전 고객사 전체에 윈도우 업데이트가 있었다.

그 뒤로 이 모듈이 잘 동작하지 않아 재설치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테스트계에 소스를 배포하고 운영 배포를 하려 했더니...

버튼이 없다..!!

'운영 배포는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

 

프로젝트를 하면, PMS( Project Management System )이라는 것이 있다.

WBS 및 진척률과 산출물 등, 프로젝트를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 사이트에도 이와 같은 역활을 하는 시스템이 있었다.

이 시스템이 형상관리의 배포도 관리한다는 사실은 몰랐다.

 

CSR단위로 문서를 생성하고, 이 문서 단위로 배포를 진행하는 구조였다.

CSR의 기본적인 정보 및 담당자, 공수 등을 입력하고 한다.

그리고, 형상관리에서 소스 선택 및 테스트계까지 배포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그 후 CSR문서의 (배포)결제 절차를 밟아 운영 배포를 하는 구조였다.

 

간단히 정리해보면, CSR단위로 배포를 진행하는데,

중간중간 각 단계에 따라 다른 시스템(형상관리, META 및 테스트 결과서 관리 등)과 상호 연동되며 처리되는 것이다. 좋게 표현하면 각 역활을 하는 시스템과 상호연동되어 유기적인 관리가 가능한 것이고, 나쁘게 표현하면 쓸 때 없이 쪼개져서 진행절차가 복잡한 구조인 것이다. '물론, 시스템간 상호 체계적으로 잘 만들어져 있었다.'

 

타 사이트와는 조금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이런 내용들을 SM이나 IT현업 등, 누군가 설명을 해 줬으면 좋았을텐데...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모르면 질문도 못하는 것이다.

 

각 단계마다 물어 물어 결국 운영에 배포를 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는 고객사와 수행사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에는 "수행사"라는 단어보다 "파트너사"라는 표현도 많이 사용한다.

서로 협력하고 배려한다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시스템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The End.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