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돈의 가치? 마음의 가치?

술 한번 먹으면 최소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 나온다.

커피 한잔을 마시면, 최소 2천원에서 5천원 정도가 나온다.

가족 외식을 한번 하면 역시 5만원에서 10만원이 나온다.

 

얼마 전 쇼핑몰에서 '윈도우와 오피스 정품인증'을 구입했다.

가격은 5천원.

 

쇼핑몰에 정품인증을 판매 한다는 것을 안 것은 약 한달 전.

잠깐 살까? 고민하다가 사지 않았다. 인터넷에 크랙 버전이 난무하기 때문에...

 

그러다 이번에 구입을 했다.

구입하면서도 순간 살짝? 망설였다. 5천원에...

5천원이 아까웠나 보다. 아까웠나 보다..

 

즐겁지도 의미가 있지도 않은 술자리의 5~10만원은 그런 생각을 못하면서...

윈도우 인증도 제대로 안 받고 제약된 기능을 사용하며, 일시적인 크랙으로 연명하면서, 5천원이 아까웠나 보다.

 

차....ㅁ... 이게.. '나'라는 인간인가 보다.

내 삶의 가치도... 이렇게 생각하고 평가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지는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