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B.20] 054.PROJECT OPEN

프로젝트/프로젝트 일지 2020. 8. 17. 12:55 Posted by meanoflife
반응형

드디어 프로젝트 오픈을 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프로젝트. 어찌되었던 OPEN을 하게 되었다.

 

오픈날은 아침 6시에 출근해서 사전점검을 진행했다.

혹시 있을지 모를 오류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두근두근

8시가 가까워오지 몇몇 사용자들이 접속을 했다.

그리고, 업무가 시작되는 9시.

 

솔루션 기반의 프로젝트이다보니 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운로드를 받아야 한다.

보통 OPEN 1~2주전에 사전배포를 해서 영업점 테스트도 하고, OPEN을 위한 준비를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워낙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이슈가 많아, 이부분을 아무도 챙기지 못했다.

고객사도, 수행사도, 수행팀도... 아무도 인지하지 못했다.

9시. 업무가 시작되고 사용자가 접속하면서 네트웤 대여폭이 100%를 찍고, 시스템이 제대로 처리를 못하는 상황이 왔다.

불야불야 다운로드 서버와 운영서버를 분리하는 방법으로 네트웤 사용율을 낮출수가 있었다.

( As-Is의 서버를 다운로드 서버로 변경하였는데, 이렇게 할 수 있었는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

 

이제 좀 안정을 찾겠지 했는데...

접속한 사람들은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쓰고 있으나, 미접속자는 접속자체가 안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솔루션 다운로드 문제로 오전을 다 날려 먹은 상황에, 오후에는 시스템이 접속이 안되는 문제에 봉착한 것이다.

시스템 리소스는 충분했고, 네트웤 사용량도 안정적이 었다. 그런데 접속이 안되었다.

로그를 확인하고, 원인을 찾다보니 스레드 풀. 할당된 스레드를 다 사용하여 더 이상 처리가 안되는 현상이었다.

결국 업무중에 처리를 못하고 수많은 클레임전화를 받으며 하루를 마감했다.

 

분위기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현업과 운영팀 팀장님도 직접 현장에 와서 추이를 지켜보고 계시고...

다들 저녁식사도 거르고 어찌어찌 원인으로 예상되는 부분을 처리하고 퇴근을 했다.

수행사PM은 문책과 함께 익일에 문제가 생기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겨우 마무리 할 수 있었다.

 

OPEN 2일차.

오늘도 7시에 출근을 해서 사전점검을 했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가 동시 접속을 하지 않으면, 문제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긴장에 긴장을 했다.

그리고. 일과가 시작되는 9시... 아니 오늘은 8시부터 시작되었다.

각 지점의 지점장들로부터 연락이 오고, 원격지원으로 솔루션 설치부터 지원을 하고...

 

일과 시작시간인 9시.

어제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문제가 생긴 프로그램에 대한 이슈 전화들이 종종 왔다.

그리고... 다행이 조용했다.

시스템 리소스 사용량도 안정적이었고, 쓰레드 문제도 해결되어 가용량이 충분히 남아 있었다.

어제의 여파로 오동작하는 솔루션의 재설치 부분을 원격으로 지원하고, 하루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렇게, 또 하나의 프로젝트가.. 다행스럽게 OPEN을 하였다.

정말 탈 많은 프로젝트. 잘 해결되서 다행이다.

이제, 인수인계만 잘 마무리하면 될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