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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질 甲질 :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자가 상대방에게 오만무례하게 행동하거나 이래라저래라 하며 제멋대로 구는 짓.

 

프로젝트 OPEN 3주정도 지연되었다.

사유는 앞서 언급했던 여러가지 일들 때문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프로젝트...

OPEN을 하기 위해 '운영팀'과 최종(이길 바라는)회의를 진행하였다.

운영PM과 그 조직의 관련 윗분들을 모두 모시고...

 

결론은 현업의 요구사항으로 더 이상 OPEN을 연기할 수 없으니 오픈을 하되,

A, B, C를 OPEN 이후라도 하는 조건으로 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이 안건이 수행사와 상호 협의를 한 내용이 아니다.

순수 '운영팀'의 입장에서 본인들이 원하는 A, B, C 3가지 항목을 거론하며 이것이 되야 OPEN을 승인할테니 A, B, C를 언제까지 어떻게 할지 답을 달라고 일방적 통보를 한 것이다.

문제는 A는 OK, 그런데 B, C는 사업 범위에도 없는 순수 본인들 입장에서 편하기 위해 추가 요청한 것이다.

 

정작 돈을 지급하는 '현업'은 OK 싸인을 했고, 어서 OPEN을 하라고 하고 있는데...

시스템을 운영하는 '운영팀'에서 자신들의 기준을 내세우면서 갑질을 하고 있다.

그것도 제안에도 없고, 현실성도 없는 것들을 가지고...

 

시스템(장비)는 '운영팀'에서 제공하고, 솔루션(프로그램)은 '수행사'에서 납품을 했다.

64bit 운영체제 기반에서 돌아가는 시스템을 32bit으로 운영하고 있던 '고객사'의 기시스템에 Embedding해야 하는데...

기시스템이 이미 Out of Memory가 발생하던 상황. 그곳에 솔루션 하나를 더 끼워 넣어라고 하면서 Out of Memory가 나면 안된다고 한다. 이미 나고 있는 것에 추가하는데 어찌 안날 수 있는지...?

 

그래 놓고, Out of Memory가 발생해서 기시스템까지 더 불안해졌으니, 대안으로 A, B, C를 하라는 것이다.

양아치도 아니고...

10억도 안되는 소규모 프로젝트 하나 띄워 놓고, 갑질이라는 갑질을 다 하는 프로젝트...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나는 프리랜서라서 이러거나 저러거나 아무 상관없다. 계약기간 종료되면 나가면 그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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