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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지나가는 커피숖이 하나 있다.

보통 아침 7시30분에서 8시 사이에 이 가게를 지나간다.

 

이 시간에도 꽤 많은 사람이 모닝커피 한잔과 빵을 사기 위해 이 가게를 찾는다.

커피숖도 손님도 모두 참 부지런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 가게가 지난 4월말까지 영업을 하고 영업종료를 했다.

손님들도 많고해서 장사 잘 된다고 생각했는데, 왜 갑자기 영업종료를 했을까?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종종 이 커피숖을 이용했는데, 아쉬움이 있었다.

 

그 후 인테리어를 하고 새로운 브랜드의 커피숖이 들어왔다.

그런데, 이 커피숖은 개장을 8시 30분에 했다.

 

아침에 출근하다보면 불이 꺼져있는 가게앞을 지나가게 된다.

가게는 전철역과 이어진 큰 건물의 지하광장 중앙에 위치해 있다.

오픈형으로 된 가게 이다보니, 테이블과 카운터등이 개방되어 있는 형태이다.

 

아침이면 항상 사람들이 모닝커피와 빵을 사던 모습을 보며 지나쳤었으나

을시년스럽게 불이 꺼져 있는 가게를 바라보니 알수없는 착찹한 기분이 들었다.

 

일주일에 한두번씩 아침으로 빵을 사던 우리팀과 출근길에 커피를 Take-out하던 사람들...

이 사람들은 오픈하지 않은 가게를 보며, 다른 가게로 발길을 돌렸을 것이다.

 

이른 시간이기는 하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던 가게...

아침에 좀 더 일찍 개장을 한다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관계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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