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륵, 계륵과 같다.

카테고리 없음 2017. 12. 27. 07:17 Posted by meanof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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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 鷄 肋 )


◈먹자니 먹을 것이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 닭갈비란 뜻.


◈쓸모있는 것은 아니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사물을 비유함.


후한(後漢)의 마지막 황제인 헌제(獻帝)의 시대는 즉위한 처음부터 천하는 소란하였다. 그 말기가 되자 위(魏), 오(吳), 촉한(蜀漢)의 형세가 굳어져 가고 있었다.
이 때 조조(曹操)는 위왕(魏王)에 등극하여 촉한(蜀漢)의 유비와 한중(漢中)의 땅을 다투게 되었다.
유비는 한중(漢中)을 평정하여 여기에 각 곳마다 군대를 배치하여 둔 상태여서 조조가 한중 땅을 점령하고자 하였으나 곤경한 상황에 빠져 전군(全軍)에 '계륵(鷄肋)'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계륵?' 모두들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主簿(주부) 벼슬에 있는 양수만은 서둘러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한 장수가 그 이유를 묻자 양수는 이렇게 대답했다.

"닭 갈비는 먹자니 먹을 게 별로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 것이지요. 그런데, 지금 전하께서는 한중 역시 그런 닭 갈비 같은 땅으로 생각하고 철군을 결심하신 것이라오."

과연 조조는 며칠 후 한중으로부터 전군을 철수시키고 말았다. 그리하여 유비는 한중 땅을 확보하여 한중왕(漢中王)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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